보안성이 높은 IC 단말기 교체 작업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영세가맹점을 대상으로 무료로 IC단말기를 교체 작업을
진행하는 사업자 3곳 모두 단말기 보안인증을 마쳤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가 주관하는 IC단말기 전환지원 사업의 주관 사업자인 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는 지난 26일
한국아이티평가원으로부터 IC단말기 보안 인증을 완료했다. 한국아이티평가원은 신용카드 단말기 공식인증기관이다.

여신금융협회는 영세가맹점을 대상으로 기존 해킹에 취약한 MS단말기를 IC칩이 들어간 단말기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일부 일부 카드 가맹점의 구형 포스(POS) 단말기에 카드번호·유효기간·고유번호(CVC) 등의 정보가 암호화 되지 않은 채 기기에 저장돼 카드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에 보안성이 높은 IC단말기 교체 비용으로 8개의 카드사가 1000억원의 기금을 마련하고 금융결제원, 한국스마트카드, 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 3곳을 선정했다. 한신네가 마지막으로 보안인증을 완료하면서 단말기 교체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새롭게 개정된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르면 3년 이내에 신형단말기 교체 작업이 완료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