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한표 의원은 신용카드 이용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카드 단말기를 규격화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개정안은 신용카드 가맹점이 금융위원회가 정하는 기술 수준에 적합한 단말기를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또 금융위가 신용카드업자에게, 가맹점이 해당 단말기를 사용하는데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김 의원은 현재 단말기의 종류에 따라 신용카드 번호에 적용되는 별표의 위치가 제각각이어서, 매출 전표 몇 장만로도 카드 번호가 노출되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법 개정을 통해 그동안 허술히 관리됐던 신용카드 영수증의 개인정보 관리를 강화해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